

재질 : 세라믹
옛날 옛날에 낚시를 좋아하는 틀딱이 살았어요
비록 지금은 이빨이 몽땅 빠져서 틀니를 끼는 바람에 말할때마다 틀니가 딱!딱! 거리지만
항상 자기가 수족관용품점을 크게 해서 관상어 시장에 융단폭격을 날리던 대단한 사업가였다면서
지나가는 마을사람들한테마다 틀니를 딱!딱! 거리면서 외치곤 했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마을사람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으며 "틀딱 영감이 또 틀니 딱딱 거렸구만" 하며 혀를 차고 가곤했답니다
틀딱 영감은 마을사람들의 무시에 화가났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젊고 건장하고 이빨도 건치였지만
틀딱은 이빨도 몽땅빠지고 늙어서 할수있는거라곤 틀니를 딱! 딱! 부딪히며 부들부들 거리는 것 밖에 없었답니다.
항상 무시만 당하던 틀딱은 자신의 대단함을 마을사람들에게 다시 보여주기 위해 대나무를 깍아 낚시대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자기 손에 딱 맞는 대나무 낚시대를 만든 틀딱은 이걸로 마을 어귀에 있는 연못에 가서 전설의 돌붕어를 낚아보겠다고 말했죠
마을 사람들은 그런 틀딱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어요
"틀딱 영감 틀니끼고 말하쇼 뭐래는지 모르겠으니깐"
틀딱영감은 분노로 입을 앙 다물고는 틀니를 가지러 후다닥 집으로 달려갔어요
그러고 잊어버린 틀니를 끼고는 딱!딱! 소리를 내어 제대로 끼워진지 확인 후 낚시대를 챙겨 후다닥 연못으로 달려갔어요
마을의 연못은 속이 참 투명하고 맑아서 연못 내부가 들여다 보일정도였어요
연못안에는 메다카 몇마리와 송사리 몇마리 그리고 난주, 잉어, 피라냐, 피라루꾸, 전기뱀장어, 이무기, 청룡, 백룡 등이 잔뜩 있었지만
어딜봐도 돌붕어는 보이지 않았어요
숨어있는 돌붕어를 낚고 싶던 틀딱은 며칠 밤을 새며 연못에 낚시대를 드리웠지만
가끔 잡히는 이무기나 청룡같은 피라미들만 잡히고 도무지 돌붕어는 낚이지가 않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라며 틀딱 영감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을 해보았지만
고집 센 틀딱 영감은 돌붕어 낚기전엔 절대 돌아갈 수 없다며 틀니를 딱! 딱! 거리더니 또 낚시대를 드리웠어요
틀딱을 걱정하던 마을사람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매일매일 생사 확인은 하러오겠다며 연못을 떠났답니다
그렇게 틀딱은 하루, 이틀, 사흘, 밤낮을 가리지않고 낚시대를 드리웠지만 돌붕어는 만나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여느때처럼 낚시대를 드리우고 돌붕어를 기다리는 틀딱에게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묵직함이 느껴졌어요
연못의 최고 대물이라는 오른손에 기생하며 어둠 속에 도사리는 멸망의 흑염룡을 낚았을때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묵직한 느낌,
틀딱은 이게 전설의 돌붕어가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깜짝 놀란 틀딱은 마을까지 들리도록 소리치기 시작했어요
"돌붕어다!!딱! 돌붕!딱!!!딱!따다닦!"
흥분한 마음에 말도 제대로 못하던 틀딱은 이내 낚시대에 집중할수밖에 없었어요
왜냐하면 돌붕어의 묵직한 손맛과 힘이 그를 연못으로 끌어당기고 있었거든요
"이..이놈이..!딱!.. 나..나를 딱!..이겨먹으려고해...?!딱!"
돌붕어를 기다리며 오랜시간 낚시대만 드리운 틀딱에게는 돌붕어를 이길만한 기운이 없었어요
연못으로 끌려가는 틀딱은 점점 심각해지기 시작했어요
이러다간 마을 사람들에게 놀림거리는 커녕 돌붕어의 한끼식사가 될거같았어요
틀딱은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내어 온 힘을 다해 낚시대를 당겼어요
그렇게 돌붕어와 한참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던 찰나 틀딱이 눈을 빛내며 외쳤어요
"이것만큼은..하지않으려했지만..어쩔수없다.. 딱!"
딱소리와 함께 틀딱은 입에 있던 틀니를 뱉어냈어요!
세상에! 틀니가 떨어진 땅바닥이 무너져 내렸어요!
저만한 틀니를 입에 끼고 여지껏 돌붕어와 전투를 하다니! 제정신이 아니에요!
틀니를 뱉어낸 틀딱은 입술을 앙 다물고는 팔에 힘을 주고 낚시대를 들어올렸어요
그러자 연못이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더니 돌붕어가 그 모습을 드러냈어요!
틀딱이 너무 기쁜나머지 크게 외쳤어요!
"홀흥어하! 홀흥허!(돌붕어다! 돌붕어!)"!
하지만 틀니가 빠져버린 그의 말은 아무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붕어를 낚아올린 틀딱은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못하며 돌붕어와 눈을 맞추었어요
그러자 화가 난 돌붕어가 틀딱을 바라보며 눈에 힘을 주었어요
그 순간 틀딱은 이상함을 느꼈어요
몸이 점점 돌처럼 딱딱해지기 시작한거에요!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하며 고개를 황급히 돌리려 했지만 이미 그는 돌처럼 단단히 굳어버렸답니다
그리고 틀딱을 돌처럼 굳힌 돌붕어도 낚시대에 매달린채로 돌처럼 굳어버렸어요
이후 마을에서 틀딱의 생사를 확인하기위해 연못에 왔는데
그곳에는 돌이 되어버린 붕어와 틀딱의 석상만 남아있었답니다
이후 그 마을에서는 돌붕어와 틀딱을 기리며 세라믹으로 인형을 만들었어요
그게 바로 낚시하는 틀딱이랍니다
주문 및 주문취소 안내
14시 이전 주문건은 당일 발송을 원칙으로 합니다. 빠른 배송을 위해 짧은 주기로 즉시 출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품준비중, 배송준비중, 배송중 후에는 취소나 추가주문, 주문변경, 주문취소 주소변경이 되지 않으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무료배송
무료배송은 5만원 이상 구매시 택배비용 1건에 대한 배송비만 무료로 진행됩니다.
제품 반품 또는 환불 규정
교환/ 반품
- 제품 사용상에 문제 또는 불량으로 판단 되실 경우 반드시 연락을 주셔야 처리가 가능합니다. 임의대로 반품 또는 교환 요청시 과도한 택배비와 접수가 늦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 합니다. 또한 대부분에 불량으로 판단 되는 경우가 사용상 부주의가 많고 손쉽게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 이후 접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제품 수령 후 7일 이내 까지 신청해 주셔야 교환/반품이 가능합니다. — 고객의 단순 변심은 반품 택배비 (3,500)+ 포장비용 (1,000원)+ 인건비 (1,000원) = 총 5,500원 부과됩니다. 금액이 발생하니 신중히 구매를 해주세요 — 환불은 재판매가 가능한 동일한 상태 이여야만 환불이 가능합니다.
- 배송비가 별도로 부과되는 상품 경우 배송비 이외 추가 반품비용이 최대 2만원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중히 구매 바랍니다
반품 / 환불 불가 대상
- 제품 수령 후 7일이 경과하였거나 구매기록이 없는 경우는 반품이 불가합니다.
- 상품의 패키지 손상이나 상품을 사용한 경우는 반품, 교환이 불가합니다. 불량으로 인한 교환 역시 패키지 손상이 있을경우 불가합니다. 반드시 제품에 정상여부를 확인 후 패키지를 버려주세요.
- 웹상 이미지는 실사랑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색상이나 소음 등 명확한 기준이 없는 하자에 의한 교환 환불은 불가합니다.
- 주문제작, 환불 불가 상품은 제품 상세 설명에 기재하고 있으며 단순 변심 및 환불이 불가합니다. 제품의 기재사항을 반드시 확인 해 주세요.
- 반품 및 환불시 함께 제공된 사은품도 함께 반납하셔야 되며 제공된 혜택(적립금, 기타 서비스)도 함께 회수 처리됩니다.
- 네이버 페이 무통장 입금 결제 후 추가비용 발생으로 인한 카드 사용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네이버페이 플랫폼 정책으로 인해 카드사용이 불가할 경우 환불이 불가합니다. (반드시 네이버 페이 결재시 카드결제를 권장드립니다 )
접수되지 않은 교환/환불은 처리가 제한되며 사전에 미리 가능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송관련 안내 사항
분할배송
무게가 무거운 상품의 경우와 제품의 파손이 불가피한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사전에 전화로 안내드리며 선불 또는 착불로 배송처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전화를 안받으시는 경우는 부득이 사전 통화없이 착불 배송이 진행됩니다.
모든 포장 과정은 CCTV 녹화 촬영하여 출고되고 있습니다. 누락 경우 문의 주시면 CCTV 확인하여 이상이 없을경우에만 재 출고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등록일 |
작성된 질문이 없습니다. |
낚시하는 틀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