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을 하다 보면 수질 상태가 매우 궁금하기도 함.
동시에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싸다군은 저렴해서 그냥 구매함.
별다른 생각없이 '오 싸다' 하고 장바구니에 그냥 담아놓고 결제함.
우선 되게 작은 사이즈라 다른 상품이랑 같이 왔을 때 상품 크기에 비해 신문지를 더 많이 받았고 고양이들이 매우 좋아했으니 좋은 재활용품을 같이 받았고 동시에 리트머스도 같이 버릴 뻔했음ㅋㅋ;
신문지 어딘가에 섞여 있어서 리트머스 못 찾고 '이거 왜 없지' 하면서 눈 돌리다가 서비스 4개 온 거 보면서 흐뭇하게 웃고 다시 리트머스 찾아보니 신문지 가지고 놀던 고양이가 찾아줘서 다행히 내 손에 들어오긴 했음.
고양이가 리트머스 사용할 줄 알았으면 아마 지금쯤 재구매를 했을 듯.
다행히 쓸 줄 몰라 관심 없었던 탓에 PH 체크도 해보니 수돗물과 정수기 모두 5~6 으로 측정 되었음ㅎ
가끔 사람은 의심이 들면 제품을 먼저 의심하는 경우가 있는데 덕분에 종이가 멍청해서 PH 측정을 제대로 못하는가 싶어서 하나 뜯어서 고양이 혀에 붙여 침이 묻게 하니 9~10 으로 바로 변함.
리트머스 의심한 나를 멍ㅋ청ㅋ이 취급하며 제대로 된 상품인 걸 깨달았지만 동시에 고양이들도 리트머스 사용 방법을 통달했는가 봄.
어느새 종이에 침 묻히고 다녀서 쓸 게 거의 없...으.ㅠㅠ